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테트리스 저작권 분쟁 (문단 편집) === 절정: 닌텐도의 역습 === 당시 Elorg 국장이었던 니콜라이 벨리코프(Nikolay Velikov)는 '''처음에 [[BPS]]의 헹크 로저스를 만났다.''' 헹크 로저스는 니콜라이 벨리코프를 만나자마자 패미컴용 테트리스를 보여주고 이것을 제작하고 유통하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패미컴이 뭔지도 몰랐고 그것에 대한 라이선스를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헹크 로저스는 혼란 속에 더 많은 NES 카트리지를 내놓았으나 반응은 매한가지였다. 그리고는 둘 다 서방 세계에서 여태껏 유통된 테트리스들이 불법이라는 것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았다. 헹크 로저스는 인터뷰에서 이때를 회상하면서 이제 저작권법 위반죄로 [[굴라크]] 같은 곳에 끌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공포에 질렸었다고 한다. 하지만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그 대신 이전에 로버트 스타인과 맺은 계약서를 보여주었고, 헹크 로저스는 상술한 계약서의 허점을 발견했다. 라이선스의 목적이 '''각종 컴퓨터(...different type of computers)'''로 쓰여져 있었던 것이다. Elorg 측에서 이것은 당연히 [[IBM]]이나 [[Apple|애플]]의 [[퍼스널 컴퓨터|홈 컴퓨터]]를 의미하는 것이었고 게임기는 대상 외였던 것이지만, '''로버트 스타인은 마치 자신이 모든 시스템에 대한 테트리스의 라이선스를 가진 것처럼 행세'''했던 것이다. 추가적인 대화에서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닌텐도]]가 비디오 게임 시장의 70%를 장악했다는 소리를 듣고는 헹크 로저스와 휴대기기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이후 덤으로 닌텐도에게 비디오 게임용 라이선스를 살 수 있는지 3주 내로 답변을 달라고 말했다. 헹크 로저스는 얼마를 원하든 갖게 될 것이라고 말한 후 곧바로 일본으로 돌아갔다. 그 다음으로 1989년 2월 21일. 안드로메다 소프트웨어의 로버트 스타인을 만났다. 1988년에 맺은 계약서가 허술하게 작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는 이를 갱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두 가지 계약서를 제안했다. 하나는 아케이드 게임에 대한 라이선스 제공 계약이었다. 그리고 로버트 스타인은 허술한 계약을 이용해 라이선스 비용을 이태껏 지불하지 않고 있었는데,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두 번째로 먼저 런던에 믿을 만한 영국 은행 계좌에 밀린 라이선스 비용 15만 달러를 바로 입금할 것, 그리고 가혹한 연체료 규정을 집어넣었다. 그러나 가혹한 연체료 규정은 '''계약서 상에서 모호해 확대 해석이 가능했던 [[컴퓨터]]라는 단어를 프로세서, 모니터, 하드 드라이브, 키보드 및 운영 체제가 있는 장치로 정의해 라이선스를 확대 해석할 틈을 없애기 위한 전략'''이었고, 실제로 로버트 스타인은 이 가혹한 연체료 규정을 고치기 위한 연체료 협상에 매몰돼 추가된 문구는 놓치고 말았다. 이 계약서 변경을 통해 로버트 스타인이 가진 테트리스 라이선스는 PC로 제한됐다. 로버트 스타인은 이 의미를 다음 날이 되어서 직접 듣고서야 깨달았고, 이 시점에서 자신이 가진 게 PC판 라이선스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ELORG는 그런 그에게 아케이드판까지 인정해줄 테니 대신 15만 달러를 내놓으라는 요구를 다시금 하였고, 로버트 스타인이 이걸 승인하면서 로버트 스타인의 권리는 아케이드판까지 확장된다. 하지만 이 역시 오락실용 아케이드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였지, 패미컴과 같은 휴대용 게임기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기에 훗날 [[텐겐 테트리스]]가 단종되게끔 만드는 단초가 된다. 그러는 사이에도 22일.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세 번째로 미러 소프트의 대리인, 케빈 맥스웰을 만났다.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이전에 헹크 로저스와 대화했을 때 수많은 테트리스 불법 [[NES]] 테트리스 팩을 건네받았는데 이를 내밀며 이에 대해 질문했다. 케빈 맥스웰은 불법 NES 테트리스 팩에 적혀 있는 미러 소프트를 보고 나서야 미러 소프트에서 비디오 게임용 라이선스를 주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불법 게임팩임을 인정했다. 그리고 비디오 게임용 라이선스 계약을 맺길 원했고 7만 5천 달러의 선급금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니콜라이 벨리코프는 이미 [[닌텐도]]에 베팅하기로 마음을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미러 소프트에게는 '''닌텐도의 제안서에 대해 응찰할 수 있는 권리만 줬다.''' 케빈 맥스웰은 응찰을 포기했기 때문에 빈 손으로 런던에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헹크 로저스는 소련에서 들은 얘기를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의 아라카와 미노루 사장에게 전달했고, 헹크 로저스와 아라카와 미노루 사장, 그리고 하워드 링컨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 부사장 셋은 그 다음달인 1989년 3월 15일, 비밀리에 [[소련]]을 방문했다. 1989년 3월 22일 BPS의 헹크 로저스,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의 아라카와 미노루 사장, 하워드 링컨 부사장 그리고 Elorg의 니콜라이 벨리코프 4인은 닌텐도와 '''비디오 게임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법정 소송을 통해 불법 테트리스 유통을 막기로 합의했다.''' 이 계약으로 [[닌텐도]]가 Elorg에게 300만~500만 달러의 선급금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아타리 게임즈의 무단 게임 발매와 NES용 테트리스 라이선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던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의 부사장 하워드 링컨(Howard Lincoln)은 그 계약 성사에 대해 훗날 이렇게 회고했다. >'''"We knew we had those bastards by the balls. We knew we were going to make a fortune on this product and they, in turn, were going to get kicked in the head."''' > >'''우리는 그 새끼들의 불알을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는 이 제품으로 돈을 벌었고, 결국 그들은 뒤통수를 맞게 되었습니다.'''[* 아타리가 준비 중이었던 텐겐 테트리스는 라이선스 분쟁도 있었지만, 당시 NES로 출시하는 모든 게임들에 닌텐도가 심사를 하고 스티커를 붙여 준 Seal of Quality 인증을 거부한 최초의 게임이었다. 닌텐도 입장에서는 이 게임에 어그로가 끌릴 대로 끌릴 수밖에 없던 셈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